어제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주무 장관의 발언이라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제1 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폭발사고 이후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방사능에 오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핵 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도 정상 가동 때보다 양이 훨씬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이렇게 발생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 처리를 거쳐 천여 개의 저장 탱크에 보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오염수의 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1만톤이고 매일 170톤씩 증가해 7월 말에는 115만톤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2022년이면 오염수 저장 탱크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오염수에서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다고 주장하면서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희석 처리가 끝난 뒤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, 트라이튬이 남아 있다는 게 그린피스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방사선 위원회 등은 삼중수소가 인체에 유입되면 DNA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삼중수소를 제거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그린피스 재팬은 삼중수소 제거 기술과 장비가 이미 존재하며 일본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자금을 투여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장비를 도입할 때까지 오염수는 탱크 시설을 늘려서 일본 내에 보관해야 한다는 입장합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일본 정부가 바다 방류 가능성을 흘리는 건 돈 때문이라는 게 그린피스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11511298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